능소화가 핀걸 보니 여름이 오긴 온것 같습니다,
저의 집엔 능소화가 참 많습니다,
능소화는 곁에서 새순이 자꾸 돋아
떼어서 옮겨 심으면 무한정 퍼지지요,
한 포기 얻어 심은 것이 이젠 처치 곤란입니다,ㅎ
능소화는 마디 마디에 빨판 같은게 있어서 어떤 환경도 게의치 않고
발을 붙이고 올라 갑니다,
축사 쇠기둥을 타고 함석으로된 지붕에도 타고 올라가 저렇게 피었습니다,
지붕이 함석이라 뜨거울텐데,,, 물불을 가리지 않습니다,
가련한 줄 알았던 소화 아씨의 넋이 대단하지요?
죽은 뽕나무에도
죽은 아카시아 나무에도,,,
하늘까지 닿은 나무가 없는게 안타까울 정도입니다,
사람들이 바벨탑을 쌓듯 저러고도 괜찮을까?
능소화는 두 가지가 있는것 같습니다,
꽃잎이 더 붉으면서 꽃잎이 뒤로 도르르 말린것과
꽃이 주황색에 가까운 그냥 나팔꽃 처럼 생긴것,,, 요런거요,
이 꽃은 붉은 색보다 조금 늦게 핍니다,
꽃이 귀한 여름 한 달 이상 피고 지고 즐겁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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