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라비.별꽃 2014. 1. 1. 07:30

근하신년 (槿賀新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태초부터 있어 영원히 잠들지 않는 해님을

   사람들은 어제라 오늘이라 갈라놓고

   새해 새 날이라 야단법석 입니다, 

 세모도 네모도 아닌 어제 진 둥근해 일 뿐인데,,,

 

그리고 지고 싶어 진 것이 아니라

산이 거기에 있어 넘었을 뿐이고

바다가 거기있어 빠졌을 뿐이며

지구 곳곳에 내 빛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기에

하룻밤 다녀왔을 뿐이라고 말하고 싶어,

그리고

나는 영원히 잠들지 않는 해 일뿐이라고,,,

 

   저야 속을만치 속아온 세월이라 그저 덤덤하지요,

   곳곳에서 다들 보고 남은 해님을 이렇게 축사 지붕위에

   둥그렇게 올려놓고 지난해만 같아라 합니다,ㅎㅎ,,,

 

   새해에도 제 블방 찾으시는 님들 뜻하시는 일

   소원 성취 하시고 건강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