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며느님 점심 드세유

해오라비.별꽃 2014. 12. 30. 23:03

 

며느님,점심 드세요,,,

오늘 아들의 마누라에게 제가 차려준 점심 입니다,

직장에서 동료들과 늘 점심을 사먹는 아들의 며느리

어깨에 힘 좀 주라고 며느리 남편의 엄니가 오늘

이렇게 한 상 차려서 직장으로 배달했지요,  

 

시엄니 아들이 제 맘에 들었다 안 들었다

평생 속을 부글 거리고 살아보니

며느리 남편된 내 아들이라고 뭬 다를라구,,,

시어머니 아들 속 썩여 밉다 했더니

어느새 며느리 남편도 더러 속을 썩이나 봅디다,ㅎ

내가 영감 미워하는건 괜찮더니 아들의 마누라가

내 손주 애비 미워하는건 못 봐 주겠으니,,,

하늘이 주는 시에미 심술이 이런건가 합니더,

내가 이리 맴이 편찮은디

     시엄니도 살아계신다면 맴이 편찮으시것제요?ㅎ,,, 

 

그래도 며느리 남편, 너무 미워하지 말고

잘 데리고 살아달라고 오늘 뇌물 좀 먹였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