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같이 드실래요?

해오라비.별꽃 2015. 8. 6. 21:50

 

단호박 쪄서 서너 조각,

하루 숙성시킨 토마토 서너 조각,

청국장 띄워 말린것 여나믄 알,,,

이열 치열이라고 따끈한 우엉 차 한 잔,,,

오늘은 이렇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굳이 밥이 아니래도 맛도 있고 포만감도 있고 해서

요즘은 이렇게 끼니를 잘 떼웁니다,

옛날 같으면 밥을 못 먹는 가난한 사람들이나 먹던것을

웰빙이라 하여 각광을 받는 음식입니다,

음지가 양지 되고 쥐 구멍에도 볕이 들었습니다,ㅎ

 

농촌에 사니 요즘 같으면 시장 보러 갈 일이 없습니다,

가지며 고추며 호박이며 토마토며,,,수퍼에 있는것 우리집에 다 있습니다,ㅎ

벌써 추수를 합니다,

단호박도 다람쥐 양대도 심은지 엊그제 같은데

올 같은 가뭄에도 씨 할 열매는 내 년에 또 심어달라 영글었습니다,

기차 소리도 안 들리는 골짜기라서  

안고 업고 옥수수가 잘도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

도적같이 자란 풀들이 전봇대 처럼 도라지 밭에 섰습니다,

그렇게 뽑는다고 뽑았는데 너 언제 뽑았드냐 비아냥 거립니다,

아이구!~ 밉상,,,내 년에 다시 보자 그땐 초전 박살을 내리니,,,

이제 곧 김장용 씨앗 넣어야 하는데 비가 좀 와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