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디가 덧나냐?
해오라비.별꽃
2016. 1. 23. 14:55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이니 우선 밥을 먹어야 살겠지,
다음 배가 부르면 생각나는게 뭘까?
말을 타면 종을 앞세우고 싶어지니
그림 같은 집? 명품 백? 여행?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더 좋겠지?
서슬이 퍼런 벼슬도 좋겠지?
하지만 나는 칭찬인것 같다,
오늘 아침,
꽝꽝 얼어붙는 새벽에 벌벌 떨며 착유를 마치고 들어온 아들,
버글 버글 끓는 두부를 넣은 된장 찌개를 한숟가락 뜨더니
으!~ 맛있다,,,
그 한마디가 얼마나 고맙던지,,,
기왕에 차린 음식 맛있다고 한 소리하고 먹어주면
밥 차린 사람 기분이 얼마나 좋아지는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칭찬,
같은 찌개를 먹는 영감인동 꼬깜인동은 아무 말이 없다,
맛있다고 한 소리 해주면 어디가 덧나냐? 엥이~ 땡감 같으니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