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

자실만 하지예?

해오라비.별꽃 2016. 5. 20. 13:06

어제는 식당을 겸하여 괴기를 파는 집에 괴기를 사러갔더니

스ㅇ들이 주욱 한우 전문 식당으로 들어오더니

마불링 적당히 낀걸로 우선 한 접시 들여놔 주세요,,,한다,

엥??? 스ㅌ도 고기를 자신단 말인가?

그것도 벌건 대낮에 당당히,,,세상 많이 변했네,

사십 여년전 약수탕에 닭백숙 먹으러 갔던 친구들이

어떤 여자와 호젓이 닭백숙을 자시러 온 스ㅇ을 보고자

옆 방문틈으로 들여다 보다가 방문이 그만 그쪽으로 넘어지는 바람에

친구들이 우르르 그 방으로 쏟아졌던 생각이 나서 고소를 금치 못하겠네,,,ㅎㅎㅎ

 

눈치가 빠르면 절에 가서도 새우젓 얻어 먹는다,

ㅈ이 고기맛을 보면 자리밑에 빈대 껍질을 안남긴다,,,는 속담이 있어도

살생을 원칙으로 여기는 스ㅇ들은

고기를 안 자시는 걸로 알고 있던 내게는 충격이었다,

소,,, 내가 안 잡았으니 괜찮다???그런가???

이젠 불가에서도 저녁 반찬에 삽겹살 굽는 낸새가 진동하것네,

스ㅇ들, 괴기 꼭꼭 씹어자셔보니 맛이 으띃습니껴?

자실만 하지예?

하긴 살생하지 말라켔지 먹지 말라카진 안했으니,,,

괴기 맛도 못 본 옛 스ㅇ들만 억울하지 뭐,

 

성인도 시속을 따르랬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