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

지구가 많이 아프다,

해오라비.별꽃 2016. 9. 20. 21:48

우리나라는 일본이 지진대의 방파제 역활을 해주어

안전한 줄 알았더니 그도 아니네,

일주일 전 경주에 강진에 이어 400여 차례의 여진이 일었다더니

어젯 저녁에도 또 지진이 일었다,

쿠르르릉!~~ 우리 농장에서도 큰 소리와 흔들림을 느꼈으니,

이 땅의 요동을 사람들은 어디로 어떻게 피할것인가?

고층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거리로 뛰쳐나와

땅바닥에 자리를 펴고 두려움에 떨 뿐이다,

비싸게 산 집이며 아끼는 재산들을 죄다 두고 

거리에 나앉은 사람들은 너 나없이 똑 같다,

집 없고 돈 없는 거지가 보기에는,,,

 

여진이 또  일까  불안하더니 유일하게 잊게해 준것은 잠이었다,

지진으로 지구가 쪼개진다 해도 잠자는 동안은 잊을 수 가 있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장미는 피고

지진의 불안 속에서도 눈거풀은 덮히고,,,

새벽에 잠이 깨어 밖엘 나가보니 하늘은 너무도 청명하다,

음력 칠 월 스무날,

태풍 때문에 보지못한 만월이 많이 찌그러진채  하얗게 새벽을 밝히고

별은 유난히 초롱 초롱 하고 밤새 내린 이슬은 발목을 적신다,

이 아름다운 지구에 무슨 일이,,,

너희 인간들이 함부로 지구를 다룬 탓이 아니겠냐는듯

찌그러진 달이 물끄러미 내려다 본다,

핵 실험으로 지축을 흔들고 미사일을 바다로 쏘아

애궂은 물고기들을 떼죽음을 시키고

폐쓰레기에 지구는 몸살을 앓고,,,지구가 많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