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졸업식,
2월 10일,제 장손 권 이철, 중학교 졸업식 풍경입니다,
ㅎ, 군계일학,,,입니더,ㅎㅎ
뭣 눈엔 뭣만 띈다고 이 할미 눈엔 제 손주만,,,ㅎ
아무리 고또래들이라지만 전 단번에 찾을 수 있지요,ㅎ
초등 입학식에 가본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엘 올라갑니다,
434명의 졸업생, 우리나라를 찖어지고 갈 차세대 젊은이들입니다,
내 손주 남의 손주 가릴것 없이 바라만 보아도 가슴 뿌듯합디다,
내가 저만한 때가 아직 뇌리에 생생한데 어느새 일흔이라니,,,
벗성이 좋은 이철이는 친구들과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이제 헤어지면 언제 또 다시 만날지,,,많이 아쉬운가 봅니다,ㅎ
용감하게도 애를 셋씩이나 낳은 제 큰 며느리,장하지요?ㅎ
한동안 졸업식장에서 보던 교복을 찢으며 계란을 터트리고
밀가루를 뿌리던 모습은 간곳 없고
후배들에게 교복을 물려주는 모습은 참 흐믓했습니다,
이렇게 어른들이 기다려주면 되는것을...
그때 그때 시대의 흐름인가 합니다,
졸업 식전 행사로 선후배들이 춤을 춥니다,
요즘은 저런 노래를 부르며 저런 춤을 추나 보구나,,,
나풀 나풀 나비춤이나 추던 우리들에 비해 감회가 남 다릅니다,ㅎ
그런데 여긴...좀,
여학생들의 치마는 짧아도 너무 짧아서
시대의 흐름이라고 보자 하면서도 저건 아니다 싶데요,
영하의 매서운 날씨에 건강도 많이 헤칠텐데,,,
나중 어른이 되면 후회할텐데,,,
밑에선 선생님들이 다 쳐다보고 있는데,,,
선생님들은 눈을 어디로 돌려야 하나~~~
이것도 시대의 흐름으로 봐줘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