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

해산하는 남자 (3)

해오라비.별꽃 2017. 3. 16. 08:46

에구!~ 어째 가난한 집 기일 닥아오듯

웬 아해를 그리 자주 낳으시우?

 

낳고 낳고 또 낳더니

핼쓱하게 야윈 하얀 낮달

백주에 또 눈 돌리는거 좀 보슈

천성이 맹한 그 남자

본성 버리기가 그리 쉬울라고?

 

하긴 똥꼬 찢는 가난에도

울 어메도 늘 배가 부르더라구

안고 업고 걸리고,,,

 

그나 저나

자시는게 남다르니

이 달엔 또 무얼로 배를 채우시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