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영정 뜰에는,,,
소꿉 놀이 합니다,ㅎ
해오라비.별꽃
2017. 6. 5. 08:55
달개비,,,꽃이긴 하지만 잡초보다 더 질긴 꽃입니다,
때에 따라선 꽃 보다 더 이뿐 잡초가 있는가 하면
어떤 꽃은 잡초보다 더 밉상인 꽃도 있습니다,
생긴것 다 다르고 풍기는 향기 다 다르고 모양 다 다르고,,,
사람 사는 세상과 다를바이 없습니다,
분홍 바늘꽃입니다,
분홍 송엽국입니다,
보기와는 달리 추위에 강합니다,
생명력 또한 강해서 잘라서 심으면 잘 삽니다,
노란 달맞이 꽃에 벌 한 마리 흠뻑 빠져있습니다,
호랑이 발톱입니다,
십여년 키웠더니 꽃 못잖게 사랑을 받습니다,
처음 시작은 한 포기였지요,
어느정도 자라면 새끼를 치지요,그건 떼어 다시 심어 새 살림을 차려주지요,
그렇치 않으면 새끼를 키우느라 어미가 자랄 수 가 없지요,
그래서 제가 키운 호랑이 발톱은 제법 크답니다,
식물 세상도 사람사는 세상과 다를바 없습니다,
자식이 아무리 귀하다고 평생을 옆에 끼고 살 수 없듯이 꽃들도 마찬가집니다,
청초롱 꽃입니다,
자주색 흰색이 있지만 전 이 색깔이 제일 좋습니다,
이제 내 년 봄엔 새 살림 차려 식구를 더 늘려야지요,ㅎ
남자는 정원을 꾸미면 큰 나무부터 심지만
여자는 소꿉놀이 하듯 오밀 조밀 초물 꽃들을 심는것 같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