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랑은 내리 사랑이라,

해오라비.별꽃 2017. 9. 16. 17:50

부모는

자식에게 열을 주었건만 

자식에게 반개만 받아도 흡족하다,

생각해보니 나는 왜 이리 가난하냐고

늘 툴툴 거리다 결혼이라고 해서는

새끼들 하고 사는게 골몰타는 핑계로

그저 무슨 날에만 얼굴 삐꿈 디밀고

용채 몇 푼 드리는 걸로 살아와 놓고는

이제와 그래도 부모라고 자식한테 바라기는,,,

자식이 걸어주는 한 통의 전화도 고맙고

카톡으로 보내주는 음악도 고맙고,,,별것도 아닌데 목이 메네

할애비, 손자한테 배운다고

늙은 에미가 자식에게 배우며 뉘우치네,

그래서 내리 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