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
뭐하능겨?
해오라비.별꽃
2018. 5. 29. 10:01
이보세요!~~ 도데체 울넘어에 뭣이 있길래 그리 넘보는거유?ㅋㅋ
숫 염소와 암염소를 저리 칸막이 하나로 가려 놓았으니 저 야단입니다,
어째 한 늠 안걸려들까 싶어 까치발을 들고 난립니다,
그늠의 사랑이 뭐길래,,,
인간의 세상에도 미투로 난린디,,,ㅎ
우!~~~ 씨돼지의 비애를 아시는지요?
요즘은 돼지도 다 인공 수정하기 때문에 씨돼지가 쓰일데가 없답니다,
다만 암돼지의 발정 여부를 알기 위해 한마리 정도 둔답니다,
옛날엔 저 씨돼지를 리어카에 실어 이웃 마을까지 장가 갔다가
백 일 후 새끼 한마리라도 벌어왔는데,,,ㅠㅠㅠ
씨돼지를 장가 보낼려고 리어카에 태우려니 죽으러 가는 줄 알고
꽥!~꽥!~ 안타겠다는 놈을 억지로 태워 장가를 들이고 집으로 데리고 왔는데
이튿날 아침 죽 주러 가보니 돼지가 없어져 찾아서 난리가 났는데
아!~ 글쎄 이놈, 리어카에 달랑 올라 앉아 있더랍니다,ㅎㅎ
어미 돼지가 돌아 누울 수도 없는 좁은 공간에서 새끼 돼지는 아랑곳 않고 젖을 빱니다,
새끼 돼지, 이쁘긴 하다만 슬프다,,,
아고!~~~이뻐라,,,
우리 꽃보다는 덜 이쁘다만 그래도 아기든 짐승이든 어린 새끼는 다 이쁘다,
더 크지 말고 그대로 멈춰라,,,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