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눈총,,,

해오라비.별꽃 2018. 8. 19. 14:43

소리없는 총,

눈총,,,

남을 쏘아보는 눈총,

나에게 쏘아지는 눈총,,,

살상에 이르는 총 중에 눈총이란게 있다,

아!~ 그 누구,,,

이 소리없는 총으로 한방 쏴 버렸으면 좋겠다,

이 총에 맞아도 사람이 죽을까?

 

저격수는 누구라도 될 수 있다,

남편일 수 도,

아내일 수 도 있는,

그런데 내겐

남편 보다도 더 미운 풀이 있다,

그렇다면

내가 이 뙤약에 쪼그리고 앉아

풀을 향해 눈총을 쏘면 풀이 죽을까?

죽일 수만 있다면 종일이라도 쏘아 보겠는데

이 염천에 그짓도 할 짓이 아니고,,,

그리고 눈도 코도 없는 것이 눈치는 얼마나 빠른지

잠시 눈만 돌리면 한길씩 자라 씨를 맺으니,,,

눈총을 받으며 눈치를 보며 살아온 세월이

풀 앞에선 무색하구나,

 

 

이렇게 꽃 볼랴고 저렇게 풀을 작살을 냅니다,ㅎ

 

눈총 보다 더 무서운 내 손끝에서

풀은 초토화 되고 꽃은 한 인물 나고,,,

곁에 풀은 후줄그레 하니 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