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금값이 된 꼬추
해오라비.별꽃
2018. 9. 5. 10:02
혹둑한 폭염과 가뭄에 뭣이 생산 될까 싶더니
그래도 때가 되니 농작물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 폭염과 가뭄에 안죽고 살아서 참 용타,,,
유례없는 가뭄끝에 살아난 덕에
몸값은 금값이 되어버린 농산물에 울고 웃는 민심입니다,
우선 값이 비싸니 농민을 좋겠지만 소비자는 죽을 지경입니다,
그러나 농산물이 비싼건 물량이 적으니 자연 값이 비쌀 수 밖에,
그러나 팔 물건이 없으니,,,
농사가 풍년이면 값이 싸서 탈, 흉년이면 값이 비싸서 탈,,,
어느쪽도 한쪽만 좋을 수 없는게 사람 사는 이친가 봅니다,
지난해 일만 원도 비싸다 했는데 올해는 그 배로 뛰였으니,,,
비싸면 덜 먹는 수 밖에,
올해는 백김치를 담아야 겠습니다,
오늘은 날잡아 맘 먹고 종일 꼬추를 만지고 다듬고,,,
맏물 꼬추라 땟갈도 좋고 두께도 두텁고,,,아주 실합니더,
한 날 한 시에 심은 고추가 왜 가지 각색인가?
긴 것도 있고 짧은 것도 있고 오동통한 것도 있고
미출한 것도 있고 오종종한 것도 있고,,,그그참,
맵싸하니 칼칼한 늠이 올 겨울 김장독에서
누구 애간장을 얼마나 태울랑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