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월송정

울진군 후포면에 위치한 월송정입니다,

해풍을 맞으며 자란 소나무가 여러 수백 주,,, 많기도 해라,

아!~ 바다다!~  바다,,,

내륙 깊숙이 사는 나는 가끔 이렇게 바다를 보면

아직도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르겠는데

늘 철썩이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사는 사람들은

시끄러워 잠을 못자겠다네요, 하긴,,,

하지만 나는 가끔씩 와서 보는 바다에

오장 육부 다 꺼내어 설렁 설렁 흔들어 씻어

해풍에 고슬 고슬 말려 가지고 갑니다,ㅎ

내 속 썩힌건 사람인데 왜 엄한 바다에?,,,

그러나 바다도 들어 보니 기가 막히긴 막힌가 보다

     철썩!~ 철썩!~~ 속 시원히 때려주네,

으!~~쌤통이다,,,시원해라~~~ㅎ

해안을 때리는 파도에 퍼렇게 멍이 든 바다는   

때론 잠잠 하라 잠잠하라 달래기도

때론 망부석의 한으로 집어 삼킬듯 달려들기도,,,

그런데 바다는 왜 바다라 할까?

숱한 사연 다 받아 드린다 하여 바다라 하는가?

울진군 후포면의 등기산에서 내려다 본 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