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 분 남았습니다,
해오라비.별꽃
2018. 11. 27. 20:25
"사용 시간이 일 분 남았습니다"
채칵!~채칵!~채칵!~채칵!~
내가 맥가이버도 아니고
과연 일 분 안에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니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아니, 생각하다가 일 분이 다 지나버렸다,
다만 도마 위에 칼질하던 양파 써는 일 외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내 마지막때 다가 올 일 분,,,
채칵!~ 채칵!~~
시시 각각 닥아 오는 시간에 쫓긴 마음이 분분하다,
면사무소에서 일흔이 넘은 노인들이 사는 집에
일 회 사용 시간이 십오 분 넘으면 자동으로 꺼지는
LPG 가스 자동 센서를 달아 주었습니다,
덕분에 가스불에 올려 놓은 남비 태우는 일이 없어져
여간 고마운게 아닙니다만
"사용 시간이 일 분 남았습니다" 라는 말에는
늘 허둥댑니다,ㅎ우습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