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 복은 아니었나베,
해오라비.별꽃
2019. 3. 5. 19:53
어떤 사람이 밖에 나갔다 올때 마다 돌을 하나씩 주어와
집 주위에 모아둔 것이 어느새 돌담으로 울타리가 되었답니다,
그 돌담 울타리를 지나 다니던 또 다른 어떤 사람이
돌담 맨위에 놓인 돌이 예삿 돌이 아닌걸 발견하고
집 주인에게 그 돌을 나에게 줄 수 없겠냐고 협상을 합니다
그 돌을 나에게 주면 나는 우리집 창고에 쌓인 쌀을 다 주겠다고
제의를 합니다,
돌담 주인 가만 생각해 보니 까짓 돌덩이 하나에 쌀이 한 창고라니
못 줄것도 없다 싶어 그렇게 하겠다고 흔쾌히 허락을 했습니다,
쌀을 주겠다는 주인을 따라 창고로 갔더니 쌀이 창고 가득했습니다,
의기 양양한 쌀 주인 왈, 이 쌀을 다 주겠으나 양식할 쌀 한가마니만
남겨 두고 다 가져 가라고,,,돌 주인 그렇게 하라고,,,
쌀을 싣고 왔으니 이제 돌을 가져 가려고 실으러 왔습니다,
돌 주인 왈, 당신도 식량할 양식 한 가마니 남겨뒀으니
나도 돌 한개만 남겨 두고 다 가져 가시오 하면서
맨 위에 얹힌 쌀 주인이 눈 독을 들인 그 돌 하나를 달랑 들어내 버리는게 아닙니까?
쌀 주인, 자기가 한 간이 있으니 말도 못하고 땡감 씹은 얼굴로
그 돌을 모두 실어왔답니다,
그러게,,, 남의 복은 끌로도 못 끈다는데 어찌 탐을 내 가지고,,,쯪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