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小小한 행복

해오라비.별꽃 2019. 4. 4. 06:41

사람들이 추구하는 행복은 어디에 있으며

무엇을,어떤걸 뜻하는 것일까?

권력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면 행복할까?

그야말로 하늘의 별을 따다 모자에 붙이면 행복할까?

아니면 돈이 무지하게 많으면 행복할까? 

부자(富者)?

부자(富資)?

부자의 기준은 어디에 있으며 돈은 얼마나 많이 가지면 행복할까?

돈을 수백 억을 가지고도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은 왜 일까?

그러는 댁은 어떠시유?

나요? 음~~~나는

쌓아둔 돈이 그리 넉넉하지는 않지만

솥안에 개 들앉힐 정도는 아니고 손주들 세뱃돈 줄 정도는 되지요,ㅎ


행복에도 종류가 다양한것 같습니다,

돈이 많아야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

권력을 휘두르면 행복한 사람,

벼슬이 높으면 행복한 사람,

술을 마시고 춤을 추면 행복한 사람,

여행을 가면 행복한 사람,

맘것, 양것 먹어서 행복한 사람,,,등등,,,

그러나 제 행복은 그리 큰것이 아닙니다,

아주 작고 작은 小小한 행복입니다,

병원에 예약하여 가는 친구를 따라 갔다가

서문 시장에 들려 여기 기웃 저기 기웃

탁!~탁!~동태 머리와 꼬리를 정확하게 내려 치는

할머니의 손재주에 감탄하며

양말인지 장갑인지 모를 양말에

발가락이 자꾸 꼬물 꼬물 간지럼을 타고 

앗!~ 뜨거워,,,

길가에서 파는 호떡을 사 먹으며

길표 티 셔츠도 하나 사고

호객을 하는 밀감 장수의 흥도 구경하고

나에게 주어진 부자 같은 하루에

어슬렁~ 어슬렁 뒷짐을 지고 거드름을 피워 본다


시절은 답답하지만 나의 하루는 아주 재미있었지요,

이 답답한 시절에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가 싶을 정도로,,,

어느 부자(富者)가 느낄 수 없는 행복한 하루였지요,

돈으로는 살 수 없는 부자같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