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속담
고기 만진손 국솥에 씻는다
고운 말 하면 고운 밥 먹고
귀신은 경문에 막히고 사람은 경우에 막힌다,
계집의 곡한 마음 오뉴 월에도 서리 내린다,
계란에도 뼈가 있다
겨울이 지나지 않고 봄이 오랴?
거지 베 두루마기해 입힌셈 친다,
객주가 망하려니 짚단이 들어온다,
깨어진 그릇 맞추기,
개똥 참외는 맡는이가 임자다,
까마귀가 까치집을 빼앗는다,
아내 나뿐것은 백년 원수,된장 나뿐것은 일 년 근심,
아들 못난건 제 집만 망하지만 딸 못난건 양 사돈이 망한다,
아랫돌 빼어 웃돌 괴기
아이 싸움 어른 싸움,
아침 놀 저녁 비, 저녁 놀 아침 비,
가난한 집 신주 굶듯한다,
가는 손님은 뒤꼭지가 이쁘다,
가루는 칠 수 록 고와 지고 말은 할 수 록 거칠어진다,
저 중 잘 뛰니 이 중 장삼 벗어 걸머쥐고 뛴다,
적게 먹으면 약주요 많이 먹으면 망주다,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린다,
흰 술은 사람의 얼굴을 누르게 하고 황금은 사람의 마음을 검게한다,
헌 짚신 짝도 짝이 있다,
황우 장사도 댕댕이 덩굴에 넘어진다,
행실을 배우라니까 포도청 문고리를 뺀다,
허허해도 빚이 열닷 냥이다,
아내가 귀여우면 처가 말뚝에도 절한다,
홀아비는 이가 서말 과부는 보리가 서 말,
흘러가는 물도 떠주면 공이다,
장사 지내러 가는 놈이 시체를 두고 간다,
장작불과 계집은 쑤석 거리면 안된다,
재떨이와 부자는 모일 수 록 더럽다,
재수없는 포수는 곰을 잡아도 웅담이 없다,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뙤놈이 챙긴다,
저 먹자니 배 부르고 남 주자니 아깝고,
늙은 말이 콩 마다하랴,
저녁 먹을 것은 없어도 도둑 맞을것은 있다,
호박이 넝쿨째 굴러 떨어졌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호랑이에게 개 꾸어준 셈이다,
호미로 막을거 가래로 막는다,
학이 곡곡하고 우니 황새도 곡곡하고 운다
형제는 잘 두면 보배, 못두면 원수,
형 만한 아우 없고 아비 미칠 아들 없다,
하룻밤을 자고나도 만리장성을 쌓을 수 있다,
하루 물림이 열흘 간다,
하늬 바람에 곡식이 모질어 진다,
가는 세월, 오는 백발, 어제 청춘 오늘 백발
가시나무에 연 줄 걸리듯
가시 어미 장 떨어지자 사위 국 싫어한다
가을에는 부지깽이도 덤빈다,
간장이 시고 소금이 곰팡이 핀다,
감사 덕분에 비장 나리 호강한다
감출 줄은 모르고 훔칠 줄은 안다
개구리 낯짝에 물 끼얹기
개미가 정자나무 건드린다,
개발에 주석 편자라,,,
거지가 도승지를 불쌍타 한다,
게으른 일꾼 밭 고랑 세듯( 주막년 오줌 대중하듯)
겨울이 되어야 솔이 푸른 줄 안다,
경치고 포도청 간다,
계집 바뀐건 모르고 젓가락 바뀐건 안다,
계집은 남의 것이 곱고 자식은 내 자식이 더 곱다,
고래 그물에 새우 걸린다?
고쟁이를 열 두번 입어도 보일건 다 보인다,
곯아도 젖국이 좋고 늙어도 영감이 좋다,
공자도 제 사는 곳에 비 먼저 오라고 한다,
과부댁 종놈은 왕방울로 행세한다,
관청 뜰에 좁쌀 펴 놓고 군수가 새를 쫓는다,
윤동짓 달 그믐날 얼음 장부에 적어 놓으시라,,,
구제할 것은 없어도 도둑 맞을건 있다,
뜨거운 국물에 데인 늠 냉수도 불어 마신다,
굶어 죽기는 정승보다 어렵다
그믐 달 볼라고 초저녁부터 나선다,
근심에 마르고 가뭄에 살찐다,
값도 모르면서 싸다고 한다
흉년 거지 더 섧다,흉년에 밥 빌어 먹겠다,
후처에 감투 벗어지는 줄 모른다,횃대에 동저거리 넘어가듯
혼인 치레 먹고 팔자치례한다
혼인과 물길은 끌어대기 나름이다,
사돈네 외 먹기도 각각이라,
헌 섬에 더 들어간다,
양친 가진 아해는 쌀고리의 닭이고 양친 기린 아해는 눈 덮힌 산의 꿩일래라
선 팥이 가면 익은 팥이 돌아온다
쥔 보태주는 나그네 없다
쥔네 소금이 닳아도 더 닳는다,
죽 쒀서 개 좋은 일 한다
서되 죽 쒀놓은듯 하다
한강에 배 지나간것 같다
빈 깡통이 소리는 더 요란하다
잔치 음식 많은건 모자르고 작은건 남는다,
잘 한다 하니 행주에 풀 하고 걸레에 다림질 하고
늙은 말이 콩 마다더냐,
단솥에 불 붓기,
가난 구제는 나라도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