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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

해오라비.별꽃 2009. 11. 9. 21:39

뻐꾹 뻐꾹 뻑뻐꾹

뻐꾹새 소리에 잠이 깨어

온 종일 뙤약 볕을 이고

꽃밭 여기 저기 무성한 잡초 뽑아 주고

봉숭아, 채송화,분꽃 옮겨 심고

완두콩,조롱박,오이순 걷어 올려 주고

막 익기 시작한 새콤한 딸기

한 입 베어 물고 넌더리를 치며

간간히 불어 주는 바람에

아주 고마워하며,,,,,

 

이렇게 저문 나의 하루는

소쩍새 소리를 들으며 잠이 듭니다,

소쩍 소쩍 소오쩍,,,,

 

 

09,5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