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 60

어이!~ 이 사람 여수!~~

사람은 누구와 라도 정 가지기 나름인가 합니다, 십여 년 전 블러그를 하면서 만나게 된 심여수, 오랜 세월을 한결같이 정을 줍니다, 오는 정 가는 정에 친 동기 못잖은 정이 들어버렸습니다, 언니가 그저 나 보다 한 두살 더 많았으면 좋겠심더, 요즘 들어 부쩍 이 소리를 하는걸 보니 내가 나이 많긴 많은가 봅니다, 어이!~~ 이 사람 ,심여수,,, 속 깊은 그 심정 내 모르는 바 아니지만 난 그러고 싶지 않으이, 자네 보다 한 두살 위 가지곤 내가 곤란해지지, 내가 뭘로 자넬 감당하라고, 아무것으로도 자넬 이길 재간이 없는걸,,, 그래도 나잇 덕이라도 봐야제,안그런가? ㅎ 그래서 때론 나이 많은 것이 전혀 두렵지 않고 참 다행이라 여겨지니,,, 나이 많은게 서럽다더니 이건 또 뭔 심보래여? 자넨 아시것제? ㅎ

위대한 사람들,,,

아이고!~ 아찔해라,,, 저런 사람들의 저 위험한 수고로움 때문에 우리가 편히 살고 문화의 혜택을 누리고 있음을 이 프로를 보고서 새삼 느꼈습니다, 얼마전 TV에서 본 이 영상,,, 아구!~ 무서워라,,, 너무나 놀라워서 제 불러그에 기록으로 남길려고 T V것을 찍어서 화면이 좀 흐립니다만 그냥 풍력을 일으키는 발전소려니 생각만 했지 이런 극한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걸 정말 몰랐습니다, 으~~ 무서워~~나는 다시 태어난다해도 남자는 싫어,,, 저렇게 위험한 일을 해서 가솔들 먹여 살리는 남자분들이 위대해보였습니다, 아빠가 남편이 저런 위험한 일을 해서 우릴 공부시키고 월급을 받아오시는구나,,, 저렇게 위험한 일 마치고 집으로 오시는 아빠, 남편을 큰절로 맞으셨으면,,, 저분이 나의 아빠, 나의 남편..

이런 의인도 있습니다,

어제 지인이 찾아왔습니다,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못 와서 죄송하다며옛날 이웃해서 살던때를 회상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그때 집 잃어버려 찾아 난리 나던 ㅈㅊ이는 어디 사는교?하하,,, 그때 ,,, 그랬지요, 그런데 가가 죽었어요,,,,예!~~~왜? 왜?  언제 어쩌다가?,,,하마 오래되었네요, 십 년도 훨씬 넘었으니,,,일하다가 지게차 로다에 깔려서,,, 말끝을 흐립니다,세상에!~ 그랬구나,,, 그런 슬픔이 있는 줄 몰랐네요,그게 뭐 좋은 일이라고 떠들고 댕기겠는교?그때 산재로 보상금이 제법 나왔는데 저 그것도 안 받았어요,왜?,,,제가 그거 받아 가지고 뭐 합니껴?옷을 사 입습니껴? 술을 사 먹습니껴?내가 내 돈 가지고 술 먹어도 저늠 자식, 자식 죽고 받은 돈으로 술 사 먹는다 그럴 건데 내가 ..

보고 싶어라,,,

지난 이 월 초하룻날, 대장암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친구가 사무치도록 보고 싶다, 사람이 살면서 세상 떠난 사람이 이렇게 보고 싶을 줄이야,,,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데 벌써 몇 달이 지났는데도 이렇게 새록새록 보고 싶다니,,, 서산에 지는 붉은 노을을 봐도 내리는 비를 보며 혼자 차를 마시면서도 다투어 피는 꽃을 봐도 온통 친구 생각으로 명치가 아프다, 이 친구가 진짜 죽은 게 맞나?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아니 믿고 싶지 않다, 어디 외국 여행 간 것 같은 기분이다, 이 사람아!~어찌 그리 눈을 감으니 되는고? 이제 그만 와주면 안 되겠는가? 너무 보고 싶어, 요즘 멀리서 자넬 그리는 제자들이 대신 날 보러 자주 온다네, 모두들 얼마나 보고 싶어 하는지,,, 알긴 아는가? 야속하고..

용꼬리 보다는 닭 벼슬이,

용 꼬리 보다는 닭 벼슬이라,,, 거대한 용의 몸통 끝에 달린 꼬리 보다는 비록 외형은 왜소하지만 화려하고 멋진 장닭의 머리에 우뚝 솟은 벼슬이 낫지 않을까나,,,? 아이들이 대학을 가려고 얼마나 힘들여 공부를 해서 들어간 대학인데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학교가 개학이나 하려나? 서울서 고등 학교를 마치고 시골 대학으로 오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시골서 고등 학교를 마치고 서울 대학으로 가는 학생도 있으니,,, 굳이 시쳇(時體)말로 인(in) 서울 하겠다고 머리 터지는 판에 우리 손자 서울서 고등학교를 우수하게 졸업하고도 느긋하게 지방 대학으로 왔습니다, 얼마나 장한지,,,장손이라 장한가?ㅎ 우리 장손이, 용꼬리 보다는 닭벼슬 하고 폼나게 살아보세,,,ㅎ

해산하는 남자(1)

하와는 태초에 지은 원죄가 있어서 해산의 고통을 겪는다지만아담,이 남자는 무슨 죄로 해산의 고통을 겪는가?여자는 열 달 배 불러 한 번의 해산도 끔찍스러운데이 남자는 여자들 달거리하듯 한 달에 한 번씩 해산의 고통을 겪는다,이 달에도 순산일까? 난산일까?운이 좋아 순산의 기회도 더러 있지만대개 난산의 고통에 까만 밤을 하얗게 새운다몸속의 진액을 다 쏟으며 피를 말리며해산의 고통을 이 남자는 즐긴다,이 달에는 또 어떤 아이를 출산할까?아들일까? 딸일까? 설마 쌍둥이는 아니것제?피부 색은?  까말까? 하얄까?부디 순산하시기를,,, (한줄의 글도 쓰기가 힘든데월간지 발행인들은 얼마나 고될까? )

호박꽃도 꽃이라고,,,?

벌써 겨울을 재촉하는 빈가? 안그래도 서글프구만 비까지 추적 거리네 가을과 겨울을 가르는 철 그른 비에 미쳐 전하지 못한 가을 편지가 땅바닥에 철썩 들어 붙어 애처롭기 그지없네 비 그치고 바람이나 불면 폐포 파립으로나 전해지려나? 남자 친구가 놀러 오라고,,, 흔쾌히 간다고,,, 마음 설레이지 않냐고,,, 아니~ 전혀,,, 남자도 여자도 아님을 자칭하던 터라 일흔 넘은 나이에 무슨,,, 순간 호박꽃도 꽃이라는데 존심이 상하네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간신이 수습을 한 나는 일흔이 넘은 서글픈 여자인것을,,,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