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

호박꽃도 꽃이라고,,,?

해오라비.별꽃 2018. 11. 9. 07:00

벌써 겨울을 재촉하는 빈가?

안그래도 서글프구만 비까지 추적 거리네

가을과 겨울을 가르는 철 그른 비에

미쳐 전하지 못한 가을 편지가

땅바닥에 철썩 들어 붙어 애처롭기 그지없네

비 그치고 바람이나 불면

폐포 파립으로나 전해지려나?

 

남자 친구가 놀러 오라고,,,

흔쾌히 간다고,,,

마음 설레이지 않냐고,,,

아니~ 전혀,,,

남자도 여자도 아님을 자칭하던 터라

일흔 넘은 나이에 무슨,,,

 

순간

호박꽃도 꽃이라는데 존심이 상하네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간신이 수습을 한 나는

일흔이 넘은 서글픈 여자인것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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