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앨범 94

이것이 뭣인고 하니,,,

서울 사는 손자가 아르바이트 하면서 번돈을 할아버지 할머니 용돈 드린다고 이렇게 봉투에 따악 넣어서 가져왔네요, 아구!~ 이철아 알바해서 벌면 얼마를 벌었다고 용돈을 주냐,,, 그치만 제가 처음으로 일해서 번돈인데 꼭 드리고 싶었어요, 나중에 정식으로 취직해서 월급 많이 받으면 더 많이 드릴께요, 세상에!~ 내가 이 돈을 어떻게 쓰냐? 액자에 따악 넣어서 벽에다 걸어둬야겠다,,, 에이!~ 할머니 그동안 제가 받은 용돈에 비하면 새발의 피죠,뭐,,, 어렵사리 들어간 대학이 코로나 때문에 개학을 못하고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사회 경험도 얻고 용돈도 좀 벌겠다고 술집에 가서 빡쎄게 컵 씻어주면서 두 달정도 일하고 번돈,엄마 아빠 용돈 드리고 동생들 치킨 사주고,,, 할비 할미 용돈 주고 ,,,대견해라,,,내 ..

나의 앨범 2020.07.20

우리집 거품,

보물 1 호, 정인이 왈, 할머니, 내가 우리집 거품인것 같아,,, ? 왜에!~~ 그냥 그런거 같아,,, 중학교를 영주서 다니고 고등학교를 대구로 가서 보내고 이제 대학은 또 기숙사비도 비싼 서울로 가게 되니 저도 생각이 있는 아인지라 그런 생각이 드나보다, 하긴 고등학교 삼 년 동안 등록금이며 기숙사비며 오르내린 교통비만 해도 여간 아니였제, 그래, 그래도 그런 생각 할 줄 아는것만도 다행이다, 우리 정인이 철 많이 들었네, 그러나 넌 절대 거품아니고 할머니 보물이니 그런 생각 말고 큰학교 가서 네 꿈도 키우고 열심히 공부하거라,

나의 앨범 2020.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