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보관함 15

가을 잡으러,,,

晩秋에 마치 잘 익은 홍시 같은 가을을 이리 보내기엔 억울하다는 생각에 억새 휘날리는 가을 들녘을 단풍 따라 죽령 옛길을 바쁘지 않게 슬슬 넘어봤다, 중앙 터널이 뚫리지 않았을땐 한 시간을 넘던 길이 터널이 뚫리면서 삼 분이면 가뿐하게 풍기에서 단양이다, 바뿐 일이 없는 나는 이 죽령 옛길을 즐겨 넘는다, 옛날엔 이 재를 넘노라면 앞에 화물차가 한 대 가면 추월할 길이 없어 화물차를 따라 세월없이 가야만 했다, 그러나 이젠 이 길로는 화물차가 다니질 않아 얼마나 한가로이 죽령재를 넘을 수 있는지 ,,,드라이브 하기엔 아주 좋은 길이 되었다, 굽이 굽이 아흔 아홉 구비를 슬슬 바쁘지 않게 넘으면서 사진도 찍고 단풍도 보고 가을을 만끽하기엔 더없이 좋은 길이다 달리는 차 뒤 꽁무늬를 휘리릭!~ 따라가는 바스..

임시보관함 2020.03.26

은행에 대하여

△ 은행의 효능 △ 영양학적으로 가치가 높다. △ 은행열매에는 글로불린을 비롯하여 단백질, 지방, 칼슘, 단백질, 인, 철분, 펙틴, 비타민 A, B1, B2등이 들어 있어서 영양학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 지방을 제거하고 골연화증을 예방한다. △ 은행 열매에는 혈관 벽에 엉겨 붙은 지방 찌꺼기를 제거하고 신경조직의 성분이 되는 레시틴과 비타민D의 모체인 ‘엘고스테린’이 함유돼 있다. 이 성분들은 칼슘의 체내 흡수를 촉진하고 골연화증을 예방하는 데 필수적인 성분이다. △ 혈액순환촉진을 한다. 은행잎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약품 ‘징코민’도 은행나무 잎에서 추출한 천연 혈액순환 촉진제였다. 독일이나 프랑스에선 은행잎 추출물로 만든 혈액순환제가 혈관 장애나 치매증, 뇌기능 개선제로 판매되고 있다. △ 각종성..

임시보관함 2020.03.25

찬희 결혼식

신랑집 식구들만 소복이,,, 아이구!~ 많다,,,ㅎ 딸 넷,,윤희,은희,효정,송희,,,다섯째 아들 찬희,,,오늘 장가 갑니다, 휴!~ 많다, 첫째 딸 윤희 가족,,, 둘째 딸 은희, 엄마 닮아 딸만 둘,,,잘했지요,,,ㅎ 셋째 딸 효정이, 암마 안 닮고 아들만 둘,,,장하다,,,ㅎ 넷째 딸 송희, 아들 하나 딸 하나,,,고루 고루,,,ㅎ 새 애기야 너는 나처럼 딸 보다 아들 더 많이 낳거라!~~~ 딸 넷을 낳고 낳은 아들이니 당연하지만 요즘 딸이 더 득세를 하는 시대라,,,ㅎ 우리 동서 요즘 보기 드문 딸 부자지요, 딸 넷 낳을때까진 서러웠지만 이렇게 다 크고 보니 앞이 그들먹 하니 든든합니다,ㅎ 요런 공주들이 다 있다니,,,이쁘기도 해라, 셋째 동서 손녀들이 요렇게 예쁩니다, 외삼촌 장가 간다고 어찌나..

임시보관함 2020.03.25

통계

2014,9,29,밤 11시, 83,000, 2014,12,20 자정,86,001 명 2015,1,19 밤 10시,87,004 명 2015,2,22,13:00 88,004명 2015,3,4, 88,3034명 2015,3,25,자정 89002 2015,4,30,정오 90000명 2015,9,23, 93633 2015,11,12, 오후,9:55 95008 2015,12,12: 자정,95990 2016,1,1 :오후 10시 96579 2016,1,13: 오후 8시 97001 2016,1,23 11:59시 97300 2016,1,31 오전 9:20분 97507 2016,2,20 오후 11:10분 98000 2016,3,25 오전 99000 2016,4, 30 오전 열 시 , 99909 2016,5,3, 01 1..

임시보관함 2020.03.14

앙숙

가깝고도 먼 나라,,, 멀고도 가까운 나라,,, 결코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나라,,,일본, 앙숙도 이런 앙숙이 있을까? 화장실 가듯 주욱 줄을 늘어선 일본 군인늠들,,, 어느놈의 자식인지도 모를 부른 배를 안고 잔뜩 피곤해 보이는 한장의 사진 만으로도 일제의 만행은 충분하지 않은가? 무슨 증거가 더 필요한가? 우린 이 일을 절대 잊으면 안됩니다, 그때의 그 할머니들이 이젠 몇분 남지 않으셨지요? 내가, 내 딸이 그렇게 당했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처음부터 내 요량 내가 하고 단도리 했어야 했는데,,, 피해자를 대신해서 위정자들이 잘 알아서 해주겠거니 했는데,,, 쏟아진 물이, 깨어진 그릇이 줒어 담고 붙인다고 본디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 이미 쏟아진 물이고 깨어진 그릇입니다, 사과 받았다고 보상금 받..

임시보관함 2020.02.15

노란 우체통,

이담에, 이담에,,, 내가 살다 살다 살다가,,, 이 목숨이 다하는 날 세상이 날 버리는 날 이 편지가 너희에게 전하여지길 바라며 내 생전의 마음을 여기에 적노라 나 죽거든 너희들 너무 슬퍼말거라 슬퍼할 만큼 좋은 에민 아니였던것 같으니,,, 나와 너희들,,,, 부모 자식의 연으로 맺어는 졌지만 아!~ 이젠 그 연을 끊을때가 된 모양이다, 아주 오래전 내 나이 갓 스물을 넘긴 때 아무 준비도 없이 나는 아내라는 명칭을 달았었고 너희들 엄마가 되었었다 참 어색하고 부끄럽고 쑥스럽고 그 기분 아직도 생생하구나 너희들이 내 자식이 되어 복에 겨운 날도 있었다만 내겐 힘에 겨운 날이 더 많은듯 하였구나 엄마 노릇하기 참 힘 들더구나, 포기하고 싶을 때도 참 많았다만 용케도 잘 참아 오늘에 이르게 되었구나, 용희..

임시보관함 2020.01.16

용희 글

권용희 권용희 Y 2011.11.02 19:07수정 | 답글 | 차단 | 삭제 | 가을 된 서리로 분칠하고 오후 햇살을 기다린다 된서리야 내 너를 이리 만날 줄 몰랐다만 나르 짓무르게 하는 저 햇살만하랴 싶다 그제는 반갑던 햇살이 오늘에 된서리만 못하니 누구를 원망하랴 난 여기 있었을 뿐이고 햇살은 거기 있었을 뿐인데 까마가 그간 내 너를 멀리 하였다만 내 이제 너를 곁에 두고 내 속', 'true', 'cmt'); return false;" href="#">신고 철 지난 밭두렁 늙은 호박 하나 가을 된 서리로 분칠하고 오후 햇살을 기다린다 된서리야 내 너를 이리 만날 줄 몰랐다만 나르 짓무르게 하는 저 햇살만하랴 싶다 그제는 반갑던 햇살이 오늘에 된서리만 못하니 누구를 원망하랴 난 여기 있었을 뿐이고 ..

임시보관함 2020.01.16

매파가 다녀가고,,,

​이 준 열사처럼, 유 관순 처럼 빛나지도 못한 아버지의 의협심 때문에 풍비박산이난 집안 살림은 엄마의 삯바느질로 겨우 입에 풀칠이나 하는 가난은 정말 싫었습니다, 대책도 없는 의협심에 식솔들 책임도 못지는 아버지가 미웠습니다, 엄마의 삶에 격한 회초리도, 잔소리도 싫었습니다, 내 나이 스무 살, 꿈 많은 꽃다운 나이. 더 진학하고 싶었는데,언감생심,줄줄이 다섯 동생들,,,,, 차(次)에 매파(媒婆)가 다녀갔다, 뒀다가 바리 바리 실려 보낼 형편도 아니니 달라는 사람 있을때 보내라는 굴욕적인 가난, 가난이 내 죄는 아니지만 부끄러웠다, 덧붙여,모시 골르다 삼베 골르지말고 고추 팔러 장엘 가도 첫 금(價)이 금(價)이지 더 받을려고 튕기다보면 헐값에 파는 수 가 있다며 집안 형편도 생각해서 한 입이라도 덜..

임시보관함 2020.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