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쓰기 13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만날 날은 아득다 기약이 없네바람에 꽃이 지니 세월 덧없어만날 길은 뜬 구름 기약이 없네무어라 맘과 맘을 맺지 못하고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 고꿈길 밖에 길이 없어 꿈길로 가니그 님은 나를 찾아 길 떠나셨네이 뒤엘랑 밤마다 어긋나는 꿈이면같이 떠나 노중에서 만나 지고꿈길 따라 그 님을 만나러 가니길 떠나셨네 그 님은 나를 찾으러밤마다 어긋나는 꿈일양이면같이 떠나 노중에서 만나를 지고 - 신현숙 / 일흔 愛 중에서 -떠올리기 전보다 떠올린 뒤 더 사무치게 중폭되어 자꾸 부풀어 오르더라도 그립다는 말은 아껴서 해야겠다다 닳아 문드러지기 전에 - 다들 봄인데 이 노래를 듣고 있으니 나만 가을 같다- 라에 -

함께쓰기 2017.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