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은 아득다 기약이 없네 바람에 꽃이 지니 세월 덧없어 만날 길은 뜬 구름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을 맺지 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 고 꿈길 밖에 길이 없어 꿈길로 가니 그 님은 나를 찾아 길 떠나셨네 이 뒤엘랑 밤마다 어긋나는 꿈이면 같이 떠나 노중에서 만나 지고 꿈길 따라 그 님을 만나러 가니 길 떠나셨네 그 님은 나를 찾으러 밤마다 어긋나는 꿈일양이면 같이 떠나 노중에서 만나를 지고 - 신현숙 / 일흔 愛 중에서 - 떠올리기 전보다 떠올린 뒤 더 사무치게 중폭되어 자꾸 부풀어 오르더라도 그립다는 말은 아껴서 해야겠다 다 닳아 문드러지기 전에 - 다들 봄인데 이 노래를 듣고 있으니 나만 가을 같다 - 라에 - |
'함께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월 그리고 (0) | 2017.06.30 |
---|---|
경칩 - 개구리 울음소리 (0) | 2017.03.07 |
얼마나 다행이고 (0) | 2017.02.23 |
그냥 이렇게 살면 되는 거잖아요 (0) | 2017.02.18 |
꽃보다 님이 먼저라지만 (0) | 2017.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