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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하는 남자 2 1

만삭의 몸을 하고(2)

만삭으로 가는 섣 달 열사흘 달이 꽤나 밝으네,제법 코끝이 알싸하니 추운 날씨가묘한 쾌감을 느끼게 한다,나는 눈도 코도 없는 또 하나의 나를 앞세우고 둑방길을 걸으며만삭으로 가는 달을 즐긴다, 만경 창파에 교교히 뜬 달,차면 기울겠지?저 별은 나의 별, 저 별도 나의 별입맛대로 골라 자시고 만 월로 뜬 달몸 풀자면 하늘이 노오래지는 꼴 또 보것제?한 달에 한 번 만삭의 몸을 하고 서산을 넘는 남자,이달에도 순풍 순풍 낳아흥부가를 이루시길,,, (월간지 발행에 혼신의 힘을 쏟는 발행인을 위하여)

아름다운 사람, 201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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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에 즈음하여, 지인의 슬픔이 내 슬픔이 되어, 절로 절로 다 늙어 간다, 두전, 요양원에 계시는 어메께 책을 드리고, 李 白, 진정한 예술, 해산하는 남자 2, 호박과 수박, 지인의 재혼을 보며, 한시간 짜리 동네 여행기, 훼암 식물원 개구리, 콩가루로 만든 음식, 접시 깨어진 날, 사는게, 폰으로 온 감명 깊은 글이었습니다, 왼쪽 손목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고, 자연과 흡사한 삶, 안될까요?, 예순과 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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