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직도 아니 오실까?
지금 어디쯤 오시고 계실까?
지금쯤 오실 때가 거의 됐는데,,,
어찌 이리 더디실까?
강나루는 무사히 건넜을까?
아직은 물이 퍽 차가울텐데,,,,
무사히 건넜다면 지금쯤
산 모롱이를 돌았을터인데,,,,
거기 정자 나무 아래
아픈 다리 펴고 잠시 쉬고 계신가?
하긴 워낙 먼 길이라 피곤도 하시겠지,
그러나 눈 위에 손 얹고 기다리는 이 마음을
봄! 그대는 아시나요?
(봄기사(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