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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음을 그대는 아시나요?

해오라비.별꽃 2010. 2. 3. 21:33

왜 아직도 아니 오실까?

지금 어디쯤 오시고 계실까?

지금쯤 오실 때가 거의 됐는데,,,

어찌 이리 더디실까?

강나루는 무사히 건넜을까?

아직은 물이 퍽 차가울텐데,,,,

무사히 건넜다면  지금쯤

산 모롱이를 돌았을터인데,,,,

거기 정자 나무 아래 

아픈 다리 펴고 잠시 쉬고 계신가?

하긴 워낙 먼 길이라 피곤도 하시겠지,

그러나 눈 위에 손 얹고 기다리는 이 마음을

봄!  그대는 아시나요?

 

(봄기사(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