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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천명의 푸른 오 월에서

해오라비.별꽃 2010. 5. 18. 21:52

물 냄새가 물큰

향수 보다 좋게 내 코를 스치고

청머루 순이 뻗어나던 길섶

어디선가 한나절 꿩이 울고

나는 활나물, 홋잎나물,젓갈나물

참나물,고사라를 찾던

잃어버린 나의 날이 그립구나

나의 사람아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자

아니 서러운 노래를 부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