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내일로 바짝 코 앞에 닥아왔습니다,
지독한 더위와 가뭄에 모든 농사가 다 망쳤다 싶었는데
시장에 나가보니 어디서 그렇게 쏟아져 나왔는지
값이 비싸서 그렇지 없는게 없고 풍성하기도,,,
보기만 해도 배가 부릅니다,
굶어 죽으란 법은 없는가 봅니다,
농부들은 정말 재주가 좋습니다,
덕분에 풍성한 한가위를 맞을 수 있으니 얼마나 고마운지요,
생쥐 볼 가실것도 없는데 명절은 닥아 오고
참 난감해 하시던 어메 생각이 납니다,
그때는 왜 그리 먹을것이 귀했던지요,
오즉하면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했을까?
요즘 아이들이 이 말의 뜻을 알까요?
시절 따라 사는 세상이지만 옛생각이 더러는 납니다,
제 블방을 찾으시는 분들,
편안히 고향길 다녀 오시고 아들 딸 손주들과 즐거운 추석 맞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