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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꼬집과 1과 1/2티 스푼

해오라비.별꽃 2024. 11. 1. 22:36

모처럼 올케네 집에 오겠다는 

막내 시누이

"언니 나 지금 출발하는데 가거든 맛있는거 해주게"

"맛있는거 ? 뭐 해줄까?"

"아무거나 .

"언니가 해주는건 아무거나 다 맛있거든"

 

1과 1/2 티 스푼도 아니고 그냥

어림 짐작으로 한 꼬집 넣고 만든 음식이 

무에 맛있다고,,

늙은 올케 만들어 주는 음식 먹으려니 

미안해서 하는 소릴까?ㅎ

막내의 술수라도 좋고

올케 음식 솜씨 좋다는 소리래도 좋다 

이제 서로 늙어가는 마당에 그런것이 뭔 대수랴

진작에 더 잘해주지 못한게 미안할 뿐이지

그래, 아무래도 좋다

오빠도 안계신 친정 나드리 

조심해서 얼른 오기나 해라

 

       어릴적 보던 김이랑 닮았지만 그것과 닮은 애기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