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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명월 팔영루

해오라비.별꽃 2010. 11. 2. 20:32

 

사십년이 넘은 남편 친구 부인들입니다,

남편들 보다 우린 더 자주 만나며 친 자매처럼 지내지요,

옛 우리 조상님들게서 쓰시던 농기구들과

살림살이가 보존된곳입니다,,

 

 

디딜방아, 보리 때끼느라 우겨넣다 손도 같이 많이 찧었었죠,

쇠죽 솥, 콩깍지, 짚 작두에 썰어 보리나

쌀 등겨에 소금 조금 집어넣고 끓이면

구수한 냄새가 ,,,,,지금도 납니다,~~~

올망 졸망 이마를 맞대인 솥속엔

구수한 감자가 삶아지고 있습니다,

조금 더 뜸들인 후 잡숴보세요,ㅎㅎ

 

장독대에 장 푸러가는 며느리,

시 어머니 ,아가~ 어다가니~ 물으면

간밤 서방님과 잠 잘 잤으면

엉덩이 살랑 살랑 흔들며 장 푸러가요~~~

 

간밤 서방님과 사이가 안좋았으면

입이 닷발은 나와 장 푸러가요ㅡㅡㅡ 한대요,ㅋㅋㅋ

 

그래 옛말에 장독대에 장푸러 가는 며느리를 보면

어젯밤 내 아들과 잠을 잘 잤는지 못잤는지 안다네요,,,,ㅋㅋ

 

제 야담이 지나쳤나요?

 

 

 

 

서울이 좋다지만 나는야 싫어

정든 땅 언덕위에 초가집 짓고

낮이면 밭에나가 길삼을 메고

밤이면 사랑방에 새끼 꼬면서

물방아 도는 사연 알아보련다

 

새끼 꼬는 기계입니다,

 

 

 

동헌 뜰에 무릎을 조아린 두 남녀,,

네 죄는 네가 알렸다,,,글쎄요?,,,

연리지,(蓮理枝)

한 나무의 가지와 다른 나무의 가지가 서로 붙어서

나뭇결이 하나로 이어진 것,

부부, 또는 남녀의 애정의 깊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