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손을 깁스한 제겐 참으로 잔인한 봄입니다,
이렇게 천지에 봄은 오는데,,,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왼손이 이렇게 중요한지 몰랐습니다,
오른 손이 더 힘이 세고 뭐든 다 잘 하는 줄 알았는데
왼손 없이는 전혀 빛을 낼 수 없습니다,
아끼고 위해줄걸,,,후회 막급입니다,
어째 노루귀가 실하지를 못합니다,참 좋아하는 꽃인데,
국화가 삽목하기 좋을만치 자랐는데 손이 불편하니 이를 어째요,
온실 속이라 무엇이나 빠르네요,
금낭화가 벌써 꽃을 피우네요,
왼손이 부자유스러우니 조리개를 조절할 수 가 없네요
날 잊지 말아요,,,물망초가 빼꼼히,,,,,ㅎ,
삼색 제비꽃도,,,
노지의 명자꽃 보다 훨씬 일찍 만개를 했습니다,
온실의 돌단풍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팥배나무도 꽃망울을 터트렸네요,
장수매의 고고한 자태,,,
노지의 복수초는 이제 활짝 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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