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영정 뜰에는,,,

한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선

해오라비.별꽃 2014. 5. 1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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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작은 껍질 속에서 저리 큰 꽃이 피워지다니,,,

             밤새 껍질이 찢어지는 모진 진통을 겪습니다

 

 

눈물까지 흘리며,,,

 

 

 

 밤새도록 모진 산통끝에 드디어 한송이 양귀비가 탄생했습니다,

 

엄마에겐 애기를 낳는 고통이 뒤 따르듯

양귀비 꽃에게도 한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선

밤새 껍질을 찢는 아픔이 있었지요,

순산입니다, 아주 고운 쌍둥이 따님이 탄생했습니다,ㅎ,,,

 

 

찬란한 아침 햇살을 받은 양귀비는

그야말로 사람을 홀리기에 충분합니다,

밤새 겪은 진통 만큼이나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이 꽃들이 제게 주는 환희는 쉽게 얻어진게 아닙니다,

이쁘긴 한데 정오가 지나면 모두 져버리는게 흠입니다,

아픔을 깨고 나온것에 비하여

너무도 쉬이 져버리는 꽃들이 원망스럽기까지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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