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네 명의 사람을 사서
도라지 밭 2차 풀을 뽑았습니다,
도적 다 잡는 나라는 없다더니
일주일 전 이십 여명의 사람을 사서 풀을 뽑았는데
어디 숨었다가 돋아났는지,,,
오늘은 어림없다,
어제 내린 비로 풀 뽑기가 훨씬 수월했습니다,
구름이 끼여 해도 안나고 바람도 설렁 불어
일하기 안성 마춤이었습니다,
도라지 밭은 초기에만 풀을 잘 잡아주어
도라지가 수북 우거지면 풀이 힘을 못쓴답니다,
도라지 이천 여평,생강 육백 여평,,,
농사라곤 지어 본적도 없는 내가 참 겁도없지,
저 많은 도라지를 어쩌려고 시작했는지,,,ㅎ,,,
그래도 아줌마들이 싫컷 농사 짓던 사람 보다
풀도 없이 잘 지었다나요?ㅎㅎ,,,
원래 고스돕도 처음 치는 사람이 돈을 딴다고
농사도 그런가 봅니다,ㅎㅎ,,,
그리고 농사라고 지으면서 풀밭을 만들어 놓으면
꼴이 말이 아니기에,,,
남의 속에 든 글도 배울라는데
눈으로 보고 하는거 부지런 하면 그것 쯤이야,,,
그러나 이젠 나이가 너무 많아 힘에 부칩니다,
십 년만 젊었드라면 폼 나게 농사 한 번 지어볼텐데,,,
십 년 후에도 살아있으면 또 이 소리 할랑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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