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씨와 황새

해오라비.별꽃 2014. 6. 1. 10:28

훠어이!~ 훠어이!~~~

기차 화통 삶아 먹었는동 소리가 크기도,,,

 

갓 모심기가 끝난 우씨 논에 하얀 황새가

떼를 지어 날아앉아 개구리를 잡아 먹는지

어린 모를 자근 자근 밟고 다닙니다,

우리집 앞 논 임자 우씨,

밤새 잠도 못자고 달려 왔는지 땅!~ 땅!~

메고온 삽자루가 뿌러지라 땅바닥을 두드리며

새벽부터 고래 고래 괌을 지릅니다,

 

어린 모 지키려는 우씨와

개구리라도 잡아 먹어야 사는 황새,,,

먹고 살아야하는건 똑 같은 맥락이겠지요?ㅎ,

 

너울~ 너울~~~

내사 보기 좋구먼,,,ㅎ

 

 

지금은 논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이지만

고대 벼가 시퍼렇게 우거지면서논 바닥은 안보이고

가을이 온 들에 황금 물결로 출렁이겄지요? 

 

이렇게 오늘은 식전부터

전지 이웃 우씨의 괌 소리로 하루를 엽니다,

모두 좋은 날 되십시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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