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옥수수나 까야것네

해오라비.별꽃 2014. 9. 24. 10:53

통!~통!~통!~

처마끝에 뭘 놔 뒀는지

비 떨어지는 소리에 잠이 깨버렸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다더니

오랫만에 일기예보가 적중했다

오늘 광목에 감물 들일라고 했는데,,,

새벽녘 빗소리에 잠이깨어 엎치락 뒤치락,,,

 

주룩!~ 주룩!~

가을비 치고는 꽤 많이도 내리네,

김장용 배추에는 단비가 되것지만 

이제 추수를 기다리고 누렇게 익어가는 벼들이

쓰러지지 않아야겠는데,,,

 

이 비 그치고 나면 가을이 성큼 다가오겠지

다가오는 만큼 나는 물러서야 하고,,,

 

오늘은

음향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 보다

빗소리가 더 좋은 날,

빗소리나 들으며 조신하게 들앉아

원두막에서 옥수수나 까야겠다,

 

 

흐미!~ 많기도,,,

뻥 튀기도 하고 옥수수 차도 맹글고,,,

우리 님들 오시믄 드릴려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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