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용서할 수 없는 하루

해오라비.별꽃 2015. 5. 6. 07:38

 

바쁘기도 바쁘기도,,,

논에 물은 왜 넘실 거리며

송화는 왜 날려 천지를 노랗게 물들이고

민들레는 홀씨되어 어디로 가려는지,,,

참 바쁜 봄 날이다,

 

아파도 아풀새도 없고

죽고 싶어도 바빠서 못 죽지 싶다,

어제부로 생강 스무 박스 이틀에 걸쳐 다 심었다

이제 자주 감자 한 골 심어야 하는데,,,

옥수수 씨앗도 심어야 하고,,,

줄양대도 심어야 하고,,,그리곤

향 패랭이 포토에 담아야 하고,,,

 

올해는 땅콩은 안 심기로 했다,

심어봤자 너구리에게 좋은 일만 할텐데 뭘, 

가을에 그냥 몇 됫박 사서 먹을 요량하고, 통과!~ㅎ,

하긴 그리 생각하면 뭐든 돈 주고 사먹는게 싸게 치이제,

 

작물들이 내 손에서 알곡되어 가는것이 재미있어서

이것 저것 심었었는데 이젠 체력의 한계를 느낀다,

그래도 고추 여나믄 포기, 가지, 오이,아삭이 고추,

청양초,토마토 모종은 사다 심어야 하는데,,,

 

참 할 일도 많고 바쁘기도,,,

바뿐것도 어째 하루 이틀이라야지

오늘 하루 만이라면 얼마든지 용서하겠구만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 하루,,,

 

 

 

 

 

'오늘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은 물을 입으로 먹는디...  (0) 2015.05.18
부끄러운 어버이날,,,,,  (0) 2015.05.11
투덜 투덜,,,  (0) 2015.05.05
개설된 글도 없는데,,,  (0) 2015.04.07
꽃바람 난 미친 여자,  (0) 201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