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열하는 태양을 삼켜버릴듯한 저 색깔,,,전율을 느낌니다,
참 이쁩니다,,,
하지만 열흘을 못가니,,,허무해라,
그 화려하던 때는 어디에도 찾을 수 없고 몰골이 말이 아닙니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리는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윈 슬픔에 잠길테요
오 월 어느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도 시들어 버리고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도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말면 그 뿐 내 한 해는 가고 말아
삼백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네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나의 봄을 기다릴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피는가 했더니 벌써 그만 지고 말아
나의 봄은 이제 끝인가 보오,,,
또 한 세월을 기다려야 하니
그때까지 내가 참고 기다리는게 아니라
당신이 날 기다려 주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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