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원두막 앞에 있는 작은 연못입니다,
제 집에는 고만 고만한 연못이 대여섯 개가 있습니다,
워낙 연못을 좋아하는 제 성격 탓이려니 합니다,
그리고 삐딱한 성질 탓인가 바로 쳐다보는 하늘보다
물속에 풍덩!~ 하늘을 담아
거꾸로 들여다 보는 재미도 괜찮거든요,ㅎ
그리고 또
연못에 퐁퐁!~물방울을 터트리며
동그라미를 그리며 떨어지는 소낙비는 또 다른 재미지요,
그리고 또
우물물도 바가지로 떠주는 이 있어야 먹듯이
참새 찍어 먹을 물도 그릇에 담아놓아야지요,
그랬더니 훨훨!~ 자유로이 날아다니던 참새들
연못가엔 소복이 날아앉아 목 축여 가기도 하고
요즘은 잠자리들 짝짓는 장소로 대여했습니다,ㅎ
먼저 암컷이 와서 꼬리에 물을 자꾸 찍으며
수컷을 부릅니다,뭐~ 꼬리를 치는거죠,ㅎㅎ
그러면 어디선가 수컷이 알고 날아오는데
한 마리가 아니고 두 세 마리,,,삼각 관계가 벌어진거죠
파다닥!~~ 수컷끼리 전쟁이 붙습니다,
어디까지 쫓아가 물리친 수컷 한 마리
의기양양 암놈과 짝을 짓습니다,
한 집에 수컷 두 마리는 절대 못살지요,
사람도 마찬가지것지유?ㅎㅎ
이제 이 연도 하직 인사 올립니다,
내 년에 다시 뵙겠습니다,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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