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납작 가오리

해오라비.별꽃 2015. 9. 26. 06:42

추석은 다가오는데 할 일이 태산이네,

들 일도 일이지만 집안 일이 더 태산이네,

들 일 하느라 집안 일은 대강 대강 하고 살았는데

이제 추석 쇠러 며느님들 내려 오실터이니

집안 구석 구석 청소도 해야하고

냉장고도 깨끗이 비워둬야 하고

냄비 밑구멍도 깨끗이 닦아야 하고,,,

그러고도 뭐 며느님 한테 흉 잡힐게 없나 둘러 둘러 봅니다,ㅎ,,,

그러나 마음만 바빴지 체력이 달려 일에 진도가 나가지 않습니다,

 

이게 요즘 시에미들의 현실입니다,

옛날엔 시에미가 꼬께미였는데 요즘은 우찌된게

간간이 들리는 며느리가 꼬께미가 되었습니다,

하긴 예날 며느리들 시집살이 호되게 했지요,

그 벌은 요즘 시에미들이 받느라고 고생입니다,

그러나 이젠 세상이 뒤바껴 며느리 시집살입니다

음지가 양지되고 양지가 음지될 줄 우예 알았습니껴?

그런데 당하는 신판 시에미들은 이게 뭡니까?

위 눌리고 아래 받히고,,,그야말로 납작 가오립니더,ㅎ

 

오냐!~ 그래도 좋다,

내 소꾸배기들, 내 보물들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횐걸,,,

며느라!~ 내 그냥 넋두리 해봤으니 오해 말거라,,,ㅎㅎ

 

 

'오늘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숙자,,,  (0) 2015.11.23
당근잎 차  (0) 2015.11.07
더덕 같은 인생이여!~~  (0) 2015.09.24
벙어리 사랑  (0) 2015.09.21
밤새 무슨 일이?,,,  (0) 2015.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