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안합니다,

해오라비.별꽃 2016. 10. 8. 20:30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지역은 울고

영화제로 불꽃 축제 열리는 곳은 웃고,,,

그래서 울고 웃는 인생이라했나?

 

웃을 일도 없는 시절이지만

그러나 내 좋다하고 웃을라니

웬지 미안한 생각이 드네,

 

가을이 왔다기도 미안하고

모처럼 뜬 달 좀 보라기도 미안하고

저녁은 자셨냐고 여쭙기도 미안하고

편히 주무시라기도 미안하고,,, 그냥 죄다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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