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죽어야 산다시니,,,

해오라비.별꽃 2017. 11. 19. 21:36

 

 

엄마 일 가는 길에 한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이 따 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 먹었다오

 

요놈 하나 달자고 그 숱한 잎 달더니

스산한 가을 바람에 다 내어 주고

달랑~~~노아시 하나,,,

아는가 모르는가 어미의 가이없는 희생을,,,

 

이리 퍼덕 거리는 늠을

소금을 팍!~ 쳤더니 요렇게 풀이 팍!~ 죽었습니다,

미안하지만 네가 죽어야 내가 겨울을 산단다,

정히 그리하시다면 내 이리 얌전히 죽어 드리겠습니다,

     

배추 절일때 소금을 아예 팍 쳐야 제대로 죽지

소금을 설 쳐놓으면 퍼덕!~ 퍼덕!~배추가 살아서 도로 밭으로 가려고 하지요,

일흔이 넘어도 아직도 펄덕 거리는 이늠의 성질은 어떤 소금을 쳐야하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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