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영정 뜰에는,,,

타래난,

해오라비.별꽃 2018. 7. 9. 20:33


고향이 어딘지도 알 수 없는 토착화된 꽃들에 밀려

점점 우리 야생화가 사라져 가고 있는 즈음에 진정 우리  꽃인 타래난 입니다,

나선형을 그리며 타래 타래 올라가는 앙증스러운 꽃을 보면

귀엽다 못해 웃음이 절로 납니다,

이 꽃은 산소 주변 잔디밭에서 자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봄이 되면 왕성해진 뿌리는 그냥 두면 땅위로 솟아 올라 말라죽어 버립니다,

그런데 잔디밭에서 자라면 잔디가 눌러주어 잘 자랄 수 있답니다,

이 말 못하고 뇌도 없는 풀들이 살아가는 방법을 어찌 터득했을까요?

수 천년을 진화하며 터득했겠지요만 놀랍지 않습니까?





    귀한 타래난 입니다 귀하게 보시옵소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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