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이 어딘지도 알 수 없는 토착화된 꽃들에 밀려
점점 우리 야생화가 사라져 가고 있는 즈음에 진정 우리 꽃인 타래난 입니다,
나선형을 그리며 타래 타래 올라가는 앙증스러운 꽃을 보면
귀엽다 못해 웃음이 절로 납니다,
이 꽃은 산소 주변 잔디밭에서 자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봄이 되면 왕성해진 뿌리는 그냥 두면 땅위로 솟아 올라 말라죽어 버립니다,
그런데 잔디밭에서 자라면 잔디가 눌러주어 잘 자랄 수 있답니다,
이 말 못하고 뇌도 없는 풀들이 살아가는 방법을 어찌 터득했을까요?
수 천년을 진화하며 터득했겠지요만 놀랍지 않습니까?
귀한 타래난 입니다 귀하게 보시옵소서,ㅎ
'모영정 뜰에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봉숭아 (0) | 2018.09.19 |
---|---|
홍련 (0) | 2018.08.31 |
복주머니 난 (0) | 2018.05.17 |
그러다 너 후회한다, (0) | 2018.04.30 |
꽃 진자리,,, (0) | 2018.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