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

환선굴

해오라비.별꽃 2014. 1. 25. 07:38

 

 

삼척시에 있는 환선굴 입구입니다,

 

 

가파른 길을 몇 십 분씩 걸어서 가던 길을 

모노레일을 놓아서 쉽고 빠르게 올라갈 수 있어서 좋긴 했는데,,,

자연이 좋아할까? 

 

 얼마나 세월이 쌓였을까?

물 방울이 떨어지면서 밑으로 자라는 석순이 있는가 하면

이렇게 위로 자라는 석순도 있습니다,

수 십억 년의 세월이 쌓였으리라 짐작만 할 뿐,

 

내 살아온 육십의 세월은 세월도 아닙니다,

한 방울의 물만도 못한 세월을

그 세월도 세월이라고 못 견디겠다고 앙탈이라니, 가소롭지요,ㅎ,

 

 동굴속 흐르는 물은 마치 보석처럼 반짝 였습니다,

 

 기기묘묘한 종유석이 참으로 신비스러웠습니다,

관람하기 편리하게 많은 공을 들였습디다만

자연을 너무 많이 훼손한듯 미안했습니다

관람하는 사람들의 온도로 인해서도 동굴이 민감하게 변한다 들었습니다,,

굳이 이렇게 까지해 가면서 저 동굴을 봐야할 무슨 이유라도?

수백억 년은 지내왔음직한 세월을 나는 잠시 잠간에 둘러보며

깊은 감회에 젖었습니다,

 

그동안 과연 이 동굴속에선 무슨 일이 생겼었을까?

다들 알고는 있지만 침묵 합니다,

수 세월이 지난후 내가 여기 왔다 갔었다는 흔적도 남겨질까?

 

 

 

 

 

회오리 바람에 나뭇잎이 하늘을 나르고 있습니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에도 꽃망울은 부퍼 봄을 부릅니다,

 

 

졸 졸 졸,,,

그럴사 그러한지 얼음장을 깨며 벌써 봄이 흐르듯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하루, 환선굴 여행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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