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까치 부부가 집이 살만한가 둘러보러 왔네요,ㅎ,
하루에 두 번 착유하는 일,
아들에게 물려는 주었지만
이른 새벽 출근하는 아들이 안스러워
새벽 여섯 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착유실에 난로불이라도 피워주어야 합니다,
세상에!~
새벽에 나오니 눈이 이렇게 쌓이고 있었습니다,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 소리는 언제 들어도 상쾌합니다,
온 동리가 눈에 갇혀 차분히 가라앉은 새벽,
나만의 발자국을 길게 남기고 둑방길을 걸어보았습니다,
새벽길에 만난 산짐승의 발자국은 이렇게 정다울 수 가,,,
그 발자국을 밟을 수는 없지요,
굳이 밟지 않아도 햇살이 돋으면 녹을테니까,,,
얼마를 휘젓고 다녔는지 바지가 다 젖었습니다,ㅎ,,,
눈 온 날 저의 집 아침 풍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