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글

울고 싶어라,,,

해오라비.별꽃 2014. 3. 15. 21:56

한 일주일 병원에 누웠다 집에 오니

그동안 봄이 이렇게 가까이 왔습니다,

양귀비는 지천에 널려 자라있고,

할미꽃도,깽깽이도,복수초도,미선 나무도,

말발도리도 정신없이 봄이 움트고 있습니다,  

완연한 봄날씨에 손 달라는 곳은 많은데

마음은 번하고 몸은 자유롭질 않으니 이 봄을 어이하리요,

건강했을 때의 그 자유가 몹씨 그립습니다,

조심할걸,,,후회막급입니다만 엎질러진 물,

다리가 아니라서, 오른 팔이 아니라서

위안은 하지만 울고 싶습니다,

성할땐 흔전 만전 아끼지 않다가

이제사 아낄걸 합니다,미련하긴,,,

그래도 아는 병이니 시간이 가면 낫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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