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참 편안하구나,,,
잔뜩 먹어 불룩한 배를 안고 둥둥 뜬 연잎 위에 몸을 누이고
쳐다본 하늘은 다 내것이 아니던가?
청개구리의 저 여유로움,,,
청개구리 만큼의 여유도 부릴 줄 모르는 나는 바본가? 등신인가?
내가 부렸던건 여유가 아니라 객기였음을 이실직고 한다,
쫒기듯 달아나며 살아온 내 삶이 참 한심하단 생각이 든다,
무엇이 나를 이렇게 갈급하게 만드는가?
뙤약볕을 이고 진종일 풀은 뽑았지만
나름대로 꽃이 피는걸 보면서 웃기도 하고
꽃이 지는걸 보면서 울기도 했었는데,,,
옛날,순간의 선택이 십 년을 좌우한다 라는
모 T V 광고 문구가 생각난다,
순간의 부주위로 여러날째 고생을 하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아해들은 크느라고 아프고 어른들은 늙느라고 아프고,,,
나는 평생 안 늙을 줄 알았는데 그 늠의 세워리를 안고
한바퀴 돌고 났더니 일흔이 이마에 뛰었네, 아파라,,,
시절이 좋아져 백세 시대라 인생은 육십 부터니
칠십은 청춘이라나? 꿈들도 야무지제,
위로의 말이려니 고맙긴 하지만
피할 수 없는 나인지라 몸 따로 마음 따로다,
어찌 살다가 어떤 모습으로 가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