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글

잠시 쉬는 중입니다,

해오라비.별꽃 2014. 3. 20. 11:31

 


             아!~ 참 편안하구나,,,

          잔뜩 먹어 불룩한 배를 안고 둥둥 뜬 연잎 위에 몸을 누이고 

          쳐다본 하늘은 다 내것이 아니던가?

         

          청개구리의 저 여유로움,,,

청개구리 만큼의 여유도 부릴 줄 모르는 나는 바본가? 등신인가?

내가 부렸던건 여유가 아니라 객기였음을 이실직고 한다,

쫒기듯 달아나며 살아온 내 삶이 참 한심하단 생각이 든다, 

무엇이 나를 이렇게 갈급하게 만드는가?

 

뙤약볕을 이고 진종일 풀은 뽑았지만

나름대로 꽃이 피는걸 보면서 웃기도 하고

꽃이 지는걸 보면서 울기도 했었는데,,,

 

옛날,순간의 선택이 십 년을 좌우한다 라는

모 T V 광고 문구가 생각난다,

순간의 부주위로 여러날째 고생을 하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아해들은 크느라고 아프고 어른들은 늙느라고 아프고,,,

나는 평생 안 늙을 줄 알았는데 그 늠의 세워리를 안고 

한바퀴 돌고 났더니 일흔이 이마에 뛰었네, 아파라,,,

시절이 좋아져 백세 시대라 인생은 육십 부터니

칠십은 청춘이라나? 꿈들도 야무지제,

위로의 말이려니 고맙긴 하지만

피할 수 없는 나인지라 몸 따로 마음 따로다,

어찌 살다가 어떤 모습으로 가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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