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땅콩을 심을라면 해 저물도록 낑낑 거렸을텐데
마침 토요일이라고 정인이와 석현이가 들어와 도와 주어서
일찍 마칠 수 있었습니다,
나는 구멍 뚫고 정인이는 땅콩 두 알씩 넣고 할아버지와 석현이는 덮고,,,
요즘 아이들 뭘 도우랴 싶지만 정인이는 두 말 않고
끝까지 땅콩을 넣어 주었습니다,기특하지요?
아이들 일 도와 주면 개보다 났다고 하지요,
개 보다 나은 정도가 아니고 많이 도움이 되었지요,ㅎ,,,
석현이는 왼손잡이 입니다, 우리집엔 왼손 잡이가 없는데,,,
누나가 땅콩 두 알 넣어놓은 곳에 흙을 덮습니다,
곧잘 하네요,좋은 경험이겠지요?
ㅎㅎ,,, 일 하다 말고 밭골에 앉아 장화 속에 들어간 흙 터는 꼴이라니,,,ㅎ,,,
징징 거리지 않고 혼자서 잘도 털어 신습니다,
ㅎㅎ,,, 아이들은 사진 찍으면 한결같은 저 포즈,,,ㅎ,,,
아이는 역시 아입니다,,,
할머니 일 좀 더 도와 달라니까,
힘들어 고만 할래,,,ㅎ,,,
노는게 좋을 때이지요,
그래, 싫컨 뛰여 놀아라, 노는게 곧 일이니까
땅콩 심는거 일찍 마치고 할아버지와 야구를 합니다,ㅎ,
할아버지!~ 공 날아가유!~~~
아이들이 살아가기엔 너무도 험한 세상입니다,
저 아이들이 맑고 밝게 바르고 반듯하게 자라도록
어른들이 밑거름이 되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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