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을 치르는 강당입니다,
우리때는 추위에 벌벌 떨면서 운동장에서 했는데
세월 참 많이 변했습니다,
온풍기 훈훈하게 돌아가는 최신식 강당에서 입학식을 하다니,,,
하나같이 산발을한 머리가 못마땅 하던참에 유일하게
머리를 종종 땋아내린 학생이 눈에 뜨였습니다,
얼마전 까지도 초등 학생이던것이 중학교 교복을 입혀 놓으니
몰라보게 훌쩍 커 버렸네요,ㅎㅎ,,,
입학식이라고 갔는데 이젠 사진 찍히는게 싫은지 한사코 달아나네요,ㅎ,,,
얼마나 이쁜지,,, 나도 저런때가 있었는데,,,
처음 교복을 입고 중학교에 가던 일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네요
풋사과 영글듯이 영글어 가는 저 소녀들,,,
너희들이 엉금 엉금 기어다니던 어린 날을 기억 하느냐?
그리고 먼 훗날 이 할머니처럼 늙어도 간다는 사실을,,,
풋풋하던 시절이 내게도 있었느니라만 그 자리에서
한바퀴 돌아섰더니 할매가 되었드라,,,어이할거나,
손녀 중학교 입학식에 갔다가 만감이 교차한 날이었습니다,
내가 어느새 할매가 되어 손녀 중학교 입학식엘 오다니
상상도 못할 일을 오늘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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